14.명시 감상

登萬歲樓(등만세루)/맹호연(당)-명시 감상 2,460

한상철 2025. 7. 24. 16:47

登萬歲樓(등만세루)

-만세루에 올라

       孟浩然(맹호연)/당

萬歲樓頭望故鄉(만세루두망고향) 만세루에서 고향 땅 바라보다가

獨令鄉思更茫茫(독령향사갱망망) 홀로 향수에 젖어 다시 망망해지네

天寒雁度堪垂淚(천한안도감수루) 날이 추워 기러기 떠나자 감히 눈물 나오고

日落猿啼欲斷腸(일락원제욕단장) 해진 뒤 원숭이 울자 애가 끊어지네

曲引古堤臨凍浦(곡인고제임동포) 구불한 옛 제방은 얼어붙은 포구에 닿아 있고

斜分遠岸近枯楊(사분원안근고양) 비탈진 먼 둑엔 마른 버들이 가까이 있네

今朝偶見同袍友(금조우견동포우) 오늘 아침에 우연히 참된 벗을 만나니

却喜家書寄八行(각희가서기팔행) 외려 기쁘네 집으로 서신 부쳐 주게 돼 (번역 한상철)

 

* 令(령) : ~로 하여금 ~하도록 시키다

* 八行(팔행) : 서신

출처; 카카오 스토리 淸田 인용 수정.(202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