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쉬블링 봉
-시바神의 귀두(龜頭)
팽팽히 부푼 힘줄 번들거린 근육질
하늘 찌른 귀두 위로 버섯구름 피어오르면
내뿜은 음액(陰液) 한 줄기 눈꽃 되어 날리네
* 시바신은 힌디 3신 (시바, 비슈누, 가네쉬) 의 主神이다. 힌두교에는 모두 3억3천만 位나 되는 신이 있다. 시바신은 코브라를 목에 감고 호랑이 모피에 앉아 명상하는 모습이다. 이마에는 3개의 눈이 있고 삼지창을 주무기로 쓴다.쉬블링(Shivling, 6,543m) 봉은 시바신의 귀두(링카;남근형의 돌)를 상징한다. 세계10대 美峰에는 들어있지 않으나, 대단히 아름다운 봉우리다. 산꼭대기에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면 폭설이 내릴 징조이므로, 고산등반가들은 절대로 오르지 않는다. 이 험난한 암봉은 1994년 봄 충주 예성산악회 정동벽 외 4명이 서릉을 통해 한국 초등정을 시도했으나, 표고 5,700m까지만 진출한 뒤 어쩔수 없이 퇴각하고 말았다. 그 후에도 대학산악부와 일반산악회에서 몇 차례 도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다, 1995년 단국대학교산악부 정정훈외 3명의 대원중 고운철 대원만 서릉으로 올라 등정에 성공했다. 오르기도 무척 힘들뿐더러, 쳐다보는 이는 누구라도 압도당하고 만다.
* 팀 가이드인 티엔씨 여행사 채경석 이사는 “위 시조가 좋다”며, 조선일보 월간 《山》에 기고 인용했다.
* 졸저 산악시조 제3집 해외편 <山情萬里>에서
* 쉬블링 봉. 사진 다음카페 통영한아름산악회 하고픈 얘기에서 인용.(200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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