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fnart space 기획 초대
석창우 화백 초대전
석창우의 그림은 보는 이의 숨을 잠시 멎게 할 정도로 생동감이 넘친다.
붓끝은 순식간에 허공을 가르고 그 안에서 뜨거운 생명들을 탄생시킨다.
석창우의 작품들은 볼수록 숙연해진다, 단지 '대한민국 제1호 의수화가'라는 타이틀 때문만은 절대 아니다.
우선 싸이클(경륜)과 축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장면을 꼽을 수 있다. 작품들은 하나같이 마치 현장의 생중계를 마주한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옮겨 놓았다.
이번에 "열정의 에너지'라는 전시부재로 선보인 작품 역시 석창우 작품의 진수가 돋보이는 최근작들이다.
마무리를 족장으로 할 때는 숙연함마저 들게했다.
석창우의 재주는 참으로 훌륭하며 타고 났다. 일필휘지(一筆輝之)란 말은 그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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