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遊山)
-산에 노닐다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1489~1546)
身遊在半天(신유재반천); 몸은 하늘 반쪽에서 노는가
平步躡雲烟(평보섭운연); 사뿐히 걸어 구름과 안개 밟으니
不用求仙學(불용구선학); 굳이 신선을 배워 뭣하리
心閒日抵年(심한일저년); 마음 한가로워 일년이 하루인 걸 (번역;한상철)
* 참고 직역(直譯); 몸은 하늘 반을 걸쳐서 놀고/ 평걸음으로(사뿐히) 걸으며 구름을 밟는다/ 신선을 배워도(구해도) 소용 없거늘/ 마음이 한가로우니 하루 해가 한 해에 맞서네. 신묘년(토끼 띠) 새해 덕담조로 漢詩 한 수.
* (사) 액자는 한국산악회 사무실에 걸려 있다.
'유산' 오언절구 화담 서경덕 시. (사) 한국산악회 소장.
* 사진 제공 ; 왕산 운해 다음 블로그 지리산 소담산방(이선호) 201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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