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매 길들이기
성깔을 부리는다 산을 끌고 내려와
응골에 가둬놓고 한 숨 재워 놨더니
얼씨구 웬 매 한 마리 발가락에 놀구먼
* 응봉산(鷹峰山 868m); 강원도 홍천시 화촌면. 굴곡이 조금씩 있고, 막판 오르막이 제법 가파른 성깔 있는 산이다. 매봉, 응골(鷹谷), 응봉 등 매와 관련된 산과 계곡이 인근에도 많이 있다. 산행이 무척 고단하여 하산 길인 응골(鷹谷)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 졸저 산시조 제 2집 <산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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