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고즈넉한 산골마을 해거름...
저녁밥 짓는 연기가 펴올라, 마치 산 중턱에 희미한 안개처럼 깔렸다.
어릴 적 추억이 아슴하게 떠오른다.
규당(葵塘) 한유동(韓維東 1913~1994) 작. 비단에 수묵담채 41X 31cm. 40~50년 전 쯤의 작품으로 추정.
소박하면서도, 뭔가 떠오르는 실경산수화다.
담채로 처리한 산과, 청청한 소나무숲에 둘러쌓인 집들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추측컨데, 경관이 수려한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과 광덕현(캬라멜 고개) 사이의 어느 산골동네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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