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호수 소회
-금광호수에서 소박한 생각
월금(月琴) 김주을
오흥리 금광호수 물오리 정겨우니
나루터 쪽배 띄워 성급히 노를 젔네
님 초가 한자 반인데 뱃길 이리 더딜꼬
* 감상; 원제는 '금광지'이나, 같은 이름의 못이 여러군데 있어, 안성시 금광면 금광리에 있는 '금광호수'로 제를 바꾸었다.
화자(話者)는 지금 투병 중이다. 치유를 '님 초가'로 은유하고, 뱃길이 더디지 않기를 호수에서 갈망해본다.
종장 '한자 반'은 초가(草家)와의 거리를 말하는지, 혹은 초(燭)를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 금광호수 사진이 없어, 서울 창포원 연못에 비친 도봉산 그림자를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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