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쉼터

알프스의 여름/잊지 못할 원정~자료 정리 20

한상철 2013. 8. 15. 17:45

몽블랑(4,807m) 조난!

 

1999 8,2~8.17 15박 16일간 고(故) 김형주 대장이 이끈 유럽 알프스 원정대에서... 

연습 삼아 오르던 '몽블랑의 꼬리(몽 뒤 따뀔 4,248m)'에서 하산하다,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조난(링반데룽)을 당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태리와 경계능선인 아찔한 크레바스 옆에서 설동을 파 꼬박 밤을 세우고, 그 이튿날 무사히 샤모니로 귀환했습니다.

당시 저만 빼놓고는 어느 정도 체력과 기량을 갖춘 구성원인데도, 등반방식(현지 가이드 쓰지 않음)과 등로선택에 문제가 있어 성공은 커녕,

치부만 노출시켜 달갑지 않은 기억입니다. 한기에 장시간 노출된 탓으로, 지금까지도 깊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황망중이라 사진 등 자세한 조난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스위스 쩨르마트 '마터호른'(4,478m) 앞에서(일부만 힘겹게 등정 후, 생사고비를 뚫고 겨우 하산...)

 

 

바위투성이 험봉 '마터호른' 오르기 시작. 초입 조금 지난 장면.

필자는 솔베이 헛(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피소 4,003m)까지 간신히 올랐다. 몹시 지쳐 등정을 즉시 포기하고, 그 이튿날 바로 하산키로 결심.

 

 

몽블랑 등반에 앞서, 설원에서..중요 장비를 모두 그기에 놔두고 오르는 바람에, 조난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다.   

 

 

설벽 오르기. 안자일렌(독 Anseilen 영 Running Belays) 방식으로 등반...

 

 

일행과 기념 촬영. 뒷줄 왼쪽에서 3번이 故 김형주 대장. 5번 가수 신현대. 앞줄 왼쪽 1번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