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북창·한시집

응조자안/한상철~눈을 찌른 매밮톱-한시 오언절구 1-10

한상철 2014. 5. 13. 06:57

鷹爪刺眼(응조자안)

-매발톱꽃이 눈을 찌름

                                            韓相哲

階下發鷹爪(계하발응조); 뜰아래 핀 매발톱꽃

群艾獨華慢(군애독화만); 쑥 무리 중 홀로 꽃이라 거들먹거리네

紫色引行人(자색인행인); 보랏빛이 길가는 사람 끌어들여

銳爪刺我眼(예조자아안); 예리한 발톱으로 내 눈 찌르네

 

* 우리는 세상 사물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혹 혼자 잘 난체 하며, 우물 안 개구리 식의 눈 뜬 봉사는 아닌지?

 

* 압운 眼  

* 對句; 引人 刺眼

* 鷹爪花; 매발톱꽃(필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