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쉼터

아! 삶이란 한 줌의 재...운곡 강장원 화백 별세(2015.8.6)

한상철 2015. 8. 13. 12:04

오랜 지기 운곡(雲谷) 강장원(姜張遠) 화백(겸 시조인)께서,  2015. 8. 6 향년 71세로  영면했다. 

모르고 있다, 유족으로 부터 8. 12(수) 밤 11:21 메시지가 왔는데, 8. 13(목) 아침에 열어보고 비로소 알았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의  다움블로그  '화실일기'에 애잔한 글이 있기에,  복사해 올린다. 

 

 

 

고통 없는 세상 속으로-/ 雲谷 강장원 (2015. 7. 30 목 03:56)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까
고통 없는 세상 속으로---
건강할 땐 미처 몰랐습니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곁에 있을 땐 몰랐습니다.
그대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덧없는 세월이 가고 그대도 돌아가는데
내 육신이 병들어서야 알았습니다.
한 세상 삶이 내려놓기 위한 것이려니
이제 짐 내려놓고
홀연히 떠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이 먼저이거늘
부질없는 살을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단 이승이 좋다며--
더 살기를 바라는 건 ---
허황한 욕심일 뿐입니다.
언제라도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삶---
그것이 시급한 것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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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 要 經 歷

강장원姜張遠의 주요약력 Kang Jang-won /Woon-gok 아호/운곡(雲谷),치곡(痴谷),관송재(觀松齋) 碩星 金亨洙 先生 師事 저술저서 : 동양화기법(편저) (전9화목 3권- 미술공론사 1993) 悲願(화문집) (미술문화원 1996) 墨香의 然韻 (시화집-미술문화원 2006) 물여울 산 그림자 (시화집-미술문화원 2007) 화폭에 부는 바람 (시화집-미술문화원 2012) 주요약력 개인전11회 1993 東洋畵技法 편저술 (全9科目 3卷 미술공론사 간) 1996 畵文集[悲願]-道釋畵論[禪思想과 繪畵論에 대한 小考](미술문화원 간) 1997 現代 韓國의 禪書畵 초대전(독일함부르크 시 주관) 1998 日本 關西 한국문화원 소장품전 초대출품(關西韓國文化院) 2003 中國 靑島市 炎黃文化硏究會 초청 韓中文化交流揮毫大會 휘호참가 2004 中國 靑島市 主催 中國書畵邀請展 초대전시 中國 靑島市 市北區 韓國週 中韓書畵邀請展 [동방의 무지개 빛] 초대전시 2005 東方의 彩墨精神展 기획전시 주관(조형갤러리) 2006 詩畵集-墨香의 然韻(미술신문사) 2007 詩畵展-(하나로 갤러리)(9回個人展)/詩畵集-물여울 산그림자(미술신문사) 2009 한국의 바람전 기획전시 2010 日本サンユ 特別企劃 雲谷姜張遠(10回個人展)瑞雪春信展 한국의 바람전 기획전시(세종미술관) 등 2012 韓中交流展(東方和韻-중국 산동성 유방시 郭味渠 미술관) 2013 무등산-Dream-(광주시립미술관 무진회 초대전)목우회MIAF전 2014 고성군립미술관 초대 무진회전, 목우회MIAF전 매년 소속미술단체 정기회원전 및 기타미술단체, 사회단체등 기금전, 기획전, 초대전등 출품-총300여회 출품 심사 : 세계미술교류협회공모전, 전라남도미술공모대전, 목우공모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소속단체 : 목우회(부이사장/자문위원), 한국미협(상임자문위원), 세미협, 무진회(회장), 한국화 오늘회(부회장)

작업실 주소
(110-320)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437(낙원동 건국1호빌딩 404호)
휴대폰: 010-9045-2191  작업실: (02) 736-2191
E-mail ; woongokkjw@hanmail.net
강장원의 누리집 : http://www.woongok.com
 

 

* 유족이 보낸 메시지 2015. 8.12.(수)23: 21송신.

 

 

첨부 사진

 

* 삶이란 한 줌의 재...(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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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마지막으로 주고 받았던 메시지

2015. 6.9(화) 20:56 운곡 보냄 ;  죽전 한상철 선생님~ 주옥같은  절구 율시의 시집 잘 받았습니다. 죽전 선생님께서 세상에 발을 딛고 걸어가되,

더러는 세상밖에서 세상을 관조하시는 초연함의 뜻을 시집을 통해서 알겠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어 감동의 옥고를 많이 남기시기를 기대합니다~*

2015. 6.9(화) 20:57 운곡 보냄 ; 건네 주신 시집-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운곡 돈수~

2015. 6.9(화) 21:49 한상철 회신; 아이구! 운곡 선생님!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여불비례 한상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