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서정(抒情)
半山 韓相哲
까치밥 달랑 하나 비 맞아 대롱대롱
여생은 쓸쓸하랴 낙엽과 벗하는데
박새가 떨구어놓은 하얀 웃음 한 송이
* 가을은 숙살의 계절로 흰 색을 상징한다. 하얀 웃음은 과연 뭘까? 순백의 구절초일까? 아니면 변덕스런 세속의 정일까?
이제 이 가을도 저물어간다...
'8.일반 평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미줄 유혹-시조 23 (0) | 2015.12.02 |
---|---|
쓸려간 이름~시조 22 (0) | 2015.11.17 |
공 다루기~시조 20 (0) | 2015.11.06 |
서울 천정호~시조 19 (0) | 2015.10.31 |
방귀 별곡 3~시조 18 (0) | 201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