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유혹
半山 韓相哲
마녀(魔女)의 연서(戀書)일까 현란한 나마(羅馬-로마) 글씨
교묘히 줄쳐놓고 먹이 노린 비단거미
미혹(迷惑)에 걸려들다간 등골까지 다 빨려
* 인간의 미혹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남이 유혹하는 것이 아니다.
* 잿빛 머리가 마녀 모습인 비단거미가 고대 로마 글씨체 마냥 절묘하게 줄을 쳐놓았다. 이 사진은 지인의 다음블로그 '시냇물'에서 빌려옴.(2015.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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