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려간 이름
半山 韓相哲
백사장 당신 이름 파도가 쓸어갔지
아쉬워 또 쓰 봐도 속절없는 그리움만
삶이란 한갓 지우개 허명(虛名)일랑 집착 마
* 우리는 자타를 막론하고, 헛된 이름이나 명예에 현혹되기 쉽다. 설사 헛되지 않드라도, 때가 되면 절로 지워지는 게 인생이다...
* 시조 종장 뒷 구 '뒷물한양 허전해'로 수정함.
* 졸저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 1-50번(5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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