偈頌
山堂靜夜坐無言 (산당정야좌무언) 산사의 조용한 밤 말없이 앉았으니
寂寂蓼蓼本自然 (적적료료본자연) 고요하고 분명함이 본래 그러한 것을
何事西風動林野 (하사서풍동임야) 어인 일로 서풍은 숲을 흔드는가
一聲寒雁淚長天 (일성한안누장천) 찬 기러기 외마디 울음 먼 하늘에서 들리네
* 옛 선사들의 선게(禪偈)로서, 여기서 '서풍'은 불교를 의미한다. 경남 고성 연화산 옥천사 적묵당 주련.
* 제4구 淚 대신, 唳(울 여) 자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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