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천치 룡
용하게 길게 누운 육산(肉山) 위 마루금에
추스른 배낭 내려 눈금 대본 앞 갈길
봉수대 불타오르듯 가을 깃든 용머리
* 용추봉(龍湫峰 560m); 전북 순창, 호남정맥. 용처럼 긴 능선이 무식하게 치재까지 내뺀다...
* 졸작 산음가 후음 제174번 '폭포는 용의 꼬리'-용추봉 시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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