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가(신선의 노래)·제4시조집

73. 금낭화-후생(後生)의 노래 36수

한상철 2018. 2. 15. 07:00

3부 후생(後生)의 노래(36)

 

73. 금낭화

 

며느리 가슴 졸인 홍진주 목걸이랴

연등에 바람 불면 하얗게 탄 붉은 음욕(淫慾)

한 다발 요령(鐃鈴)소리가 참선 바위 깨우네

 

 

* 금낭화는 현호색과 다년초인데, 원산지가 우리나라다. 세계인이 두루 좋아하는 아름다운 야생화로, 흰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맑은 봄꽃이다. 바람 불 때 일렬로 늘어선 요령이 일제히 소리를 내듯 산뜻한 정취를 풍긴다. 바위와 잘 어우린다. 꽃이 피기 전 잎과 줄기는 삶아 하루 정도 물에 불려낸 다음, 나물로 해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하기 그지없다. 나물로 부를 때는 며느리취라고 한다. 종기와 통증에 효험이 있다. 

* 요령; 놋쇠로 만든 종 모양의 큰 방울. 종 모양으로 솔발보다 조금 작고 법요를 행할 때 흔든다.()

* 졸저 『학명』 제1-35금낭화 유혹’. 제1-77금낭화 일우' 시조 2수 참조.

* 졸저 정격단시조집(4)「선가」(仙歌-신선의 노래) 제 96면. 2009. 7. 30()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경남 양산 통도사 보타암 경내 흰금낭화. 사진 다음카페 여행등산야생화 사진. 山客心 님 인용.(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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