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산정무한·산악시조 제4집(세계2)

80. 대음녀(大淫女)-밀포드 사운드 일화(逸話) 2 수

한상철 2018. 5. 14. 05:50

80. 대음녀(大淫女)

-마이터 봉과 보웬 폭포


대음순(大陰脣) 건드리면 자지러진 긴자꾸

마파람 절구질에 조여 오는 입질쾌감(入窒快感)

하늘에 매달린 폭포 푸른 은한(銀漢) 토해내


*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뉴질랜드 남섬 타스만 해와 접해 있는 피요르드 랜드 국가공원. 위에서 보면 여자의 생식기를 닮은, 연간 강우량 세계최대 6,000mm인 대음기(大陰氣)의 땅으로 세계8대 비경이다. 숲은 온대림이 주종을 이루고, 바람과 물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 마이터 봉(Mitre Peak); 밀포드 사운드의 절정(絶頂). 해수면 높이 1,695m로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은 산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물밑에 잠긴 부분도 피요르드(峽灣-협만) 지역 중 제일 깊은 265m에 달한다(3포인트).

* 긴자꾸; 일본말로 두루주머니(巾着)를 뜻하나, 여음(女陰) 등의 아귀힘이 센 것을 비유.

* 보웬(Bowen) 폭포; 다렌 산맥의 현곡(懸谷-비탈이 급해 폭포나 급류가 높이 걸려 드리워진 골짜기)으로부터 162m 아래 해수면으로 장쾌하게 떨어진다. 낙하 포말로 인해 생기는 무지개 하나, 바다 위로 은은히 비치는 무지개 하나, 두 개의 무지개가 환상적이다(2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