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산정무한·산악시조 제4집(세계2)

77. 브레방 산에서 조망(眺望)

한상철 2018. 5. 11. 05:44

77. 브레방 산에서 조망(眺望)


젯트(z) () 오름길을 다림질로 펴보랴

산정(山頂)은 메주덩이 열병(閱兵)하는 몽블랑 산

군침 돈 뚝배기보다 된장 맛이 더 좋아


* 브레방(Le Brevant 2,525m) ; 샤모니에 있는 산으로 생김새에 비해 조망이 좋고, 위험하지도 않아 실속이 있다. 몽블랑과 침봉군(針峰群) 그랑조라스는 물론, 멀리 이태리 산까지 잘 보인다. 트레킹 루트가 잘 발달돼 있으나, 빗면으로 Z자로 길이 나있어 오를 때는 매우 피곤하다. 샤모니 쪽에서 걸어 올라가면 5~7시간 걸리며,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도 있다. 흔히 바람의 언덕이라 부른다. 정상부는 된장뚝배기를 닮았다.

*天郞氣淸(천랑기청)惠風和暢(혜풍화창)仰觀宇宙之大(앙관우주지대)俯察品類之盛(부찰품류지성)-하늘은 명랑하고 대기가 맑아 은혜로운 바람은 따스하다. 우러러 우주의 큼을 보고, 굽혀 품류가 성함을 살핀다.(명문 왕희지의 난정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