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가짜 돌부처가 되어
종기 난 달팽이관에 무식자(無食子)벌 알을 스니
관절을 부러트려 앉은뱅이 바위 됐네
악 쓰고 무에리수애 메아리만 들릴 뿐
* 무식자 벌; 페르시아지방에 나는, 참나무과 식물의 어린잎에 슬은 어리상수리흑벌의 알이 부화(孵化)할 때 생기는 혹 같은 물질. 몰식자(沒食子) 라고도 함.
* 무에리수애; 돌팔이 장님이 점을 치라고 돌아다니며 외치는 소리. 멍청한 개는 혼자 짖게 내버려 두라!
* 《山書》 제20호 2009년.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47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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