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참선하는 설산(雪山)-선시
바람을 길쌈매어 가사(袈裟)를 걸쳐 입고
왕(王)자로 꿈틀대는 푸른 거인 복횡근(腹橫筋)
우주를 덮은 일산 아래 눈 감은 채 비사량(非思量)
* 일산; 한 개의 일산 아래 전 우주를 뒤엎어 숨기는 부처의 초인적인 힘.(반야 유마경의 지혜 104쪽)
* 비사량; 선종에서 생각에 억매이지 않고 잡념을 버리는 일.
* 《山書》 제20호 2009년. 히말라야의 거대한 설산을 읊음.
* 『한국산악시조대전』 산운 제 3-12번(제481면).
* 꽃을 쪼는 박새. 사진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우리 주변의 진솔한 사진. 사랑스런 산새들과 함께. 테허공 님 제공(201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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