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산부지(對山不知)
동무야 어디 있니 얼굴 한번 보여 다오
눈앞에 있긴 하나 안개만이 그대 알 뿐
산 속에 그림자 감춰 참모습을 못 보네
* 산을 대해도 산을 모르는 건, 몸이 산안에 있는 까닭! 유명한 소동파의 시 서림벽(西林壁)-횡간성령측성봉(橫看成嶺側成峰) 원근고저각부동(遠近高低各不同) 부식여산진면목(不識廬山眞面目) 지연신재차산중(只緣身在此山中) 가로 보면 산줄기 옆에서 보면 봉우리/ 멀고 가깝고 높고 낮음이 제각기 달라/ 여산의 참모습을 보지 못함은/ 단지 이 몸이 산속에 있는 까닭이라네.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489면.
* 영동 민주지산 농무(濃霧). 사진 다음블로그 블루 스페이스 원 포인트, 산행. 청유 님 제공(2019.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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