逢俠者(봉협자)
-협객을 만나
錢起(전기)/당
燕趙悲歌士(연조비가사) 연나라와 조나라의 슬픈 노래를 부르던 용사
相逢劇孟家(상봉극맹가) 지금 극맹의 집에서 서로 만나네
寸心言不盡(촌심언부진) 마음에 있는 말 다하지도 못하였는데
前路日將斜(전로일장사) 앞길은 벌써 해가 지려고 하네 (번역 한상철)
俠者(협자) : 협객.
燕趙(조연) : 燕나라와 趙나라가 있던 지역.
燕趙悲歌士 :중국(中國) 춘추(春秋) 전국(戰國) 시대(時代) 연(燕)나라와 조(趙)나라에서 세상(世上)을 비관하여 슬픈 노래를 부른 사람이 많았다는 뜻으로, 우국(憂國)의 선비를 이르는 말이다.
劇孟(극맹) : 漢나라 때 협객.
寸心(촌심) : 흉중의 생각을 표현하는 말.
* 이 시는 협객을 만나 그 의기를 높이 사며 아울러, 이별을 아쉬워하는 내용을 읊은 것임.
* 전기(錢起, ?-?) : 唐代 시인. 자는 仲文, 吳興(지금의 浙江)사람으로 天寶 10년에 진사에 올라 秘書省校書郎을 거쳐 尙書考功郎中이 되었다. 大曆十弟子중의 한 사람이며 시풍이 기이하고, 감정이 贍富하였다. 錢仲文集 10권이 있으며, 전당시에 시 4권이 수록되어 있다.
* 이상 시와 자료는 디음카페 힌시 속으로에서(2019. 12. 7)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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