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居偶吟(산거우음)
-산집에서 우연히 짓다
이진(李禛,1244-1321)/고려
滿空山翠滴人衣(만공산취적인의) 허공 가득이 산 이내 옷 위로 방울지고
草綠池塘白鳥飛(초록지당백조비) 초록 빛 연못에는 흰 새가 날아가네
宿霧夜棲深樹在(숙무야서심수재) 밤 지샌 묵은 안개 깊은 숲에 남아 있어
午風吹作雨霏霏(오풍취작우비비) 낮 바람 불어오자 부슬부슬 비 내리네
滴(적) : 방울 지다. 물이 들다.
宿霧(숙무) : 묵은 안개.
霏霏(비비) :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모양.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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