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曜堂(구요당)
이제현(李齊賢,1287-1367)/ 고려
溪水潺潺石逕斜(계수잔잔석경사) 시냇물 잔잔하고 돌길은 비스듬한데
寂廖誰似道人家(적료수사도인가) 적막함은 어이해 도인(道人) 집과 비슷한가
庭前臥樹春無葉(정전와수춘무엽) 뜰 앞에 누운 나무는 봄에도 잎이 없어
盡日山蜂咽草花(진일산봉열초화) 온종일 산벌이 풀꽃에서 잉잉대네
九曜堂(구요당) : 고려 때 국가에서 별자리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
潺潺(잔잔) : 물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모양.
石逕(석경) : 돌길.
寂廖(적료) : 적막한 모양.
咽(열) : 목이 메이다. 여기서는 꿀벌이 잉잉거리는 소리.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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