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雙開蓮花(영쌍개련화)
-연꽃 두 송이 피어남을 읊다
유상(劉商/唐)
菡萏新花曉竝開(함담신화효병개) 새 연꽃 봉오리가 새벽에 나란히 피었는데
濃妝美笑面相隈(농장미소면상외) 짙은 화장에 어여삐 웃는 얼굴이 말쑥하네
西方采畵迦陵鳥(서방채화가릉조) 색을 칠한 듯 화려한 서방 정토의 극락조가
早晩雙飛池上來(조만쌍비지상래) 아침 저녁으로 쌍쌍이 연못 위로 날아오네 (번역 한상철)
- 菡萏: 연꽃 봉오리.
- 面相: 얼굴의 상.
- 采畵: 색을 칠해 그림을 그리다(用彩色作畵). 채색도안(彩色圖案).
- 迦陵鳥: 가릉빈가(迦陵頻伽), 곧 극락조(極樂鳥). 극락정토(極樂淨土)의 설산(雪山)에 산다는 새. 머리와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과 날개·발·꼬리는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내며, 춤을 잘 춘다고 한다. 호성조(好聲鳥)·묘음조(妙音鳥)·미음조(美音鳥)·선조(仙鳥) 등의 다른 이름도 갖고 있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1. 8. 4)
* 청대 ( 淸代 ) 자희태후 ( 慈禧太后 ) 의 < 함담 ( 菡萏 )> (1896 年作 , 絹本 , 79×2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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