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堂別席醉書嶺南伯李子時扇面(서당별석취서영남백이자시선면)
-서당의 이별 자리에서 술에 취해 영남백 이자시의 부채에 써주다
이명한(李明漢)/조선
落花流絮點人衣(낙화류서점인의) 지는 꽃은 버들개지처럼 날아와 내 옷에 점찍고
三月江村燕子飛(삼월강촌연자비) 삼월(봄)이라 강마을에는 제비가 날아드는구나
惆悵孤舟南岸別(추창고주남안별) 슬프도다 외로운 배로 남쪽 언덕에서 헤어져
不堪空帶夕陽歸(불감공대석양귀) 어이 홀로(텅빈 가슴 안고) 석양 길로 돌아오리오
流絮(류서) : 흩날리는 버들 솜.
點(점) : 점찍다. 옷에 붙다.
惆悵(추창) : 서글픈 모양.
不堪(불감) : 견디지 못하다.
* 이명한(李明漢, 1595~1645); 조선후기 대사헌, 이조판서, 예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자는 천장(天章), 호는 백주(白洲)이다. 증 영의정 이순장(李順長)의 증손이며, 할아버지는 삼등현령(三登縣令) 이계(李?)이다. 아버지는 좌의정 이정귀(李廷龜)이며, 어머니는 예조판서 권극지(權克智)의 딸이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에서 인용 수정(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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