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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코스모스 길-한국문인산악회

한상철 2022. 9. 20. 16:41

2022. 9. 18(일) 10;00~한국문인산악회는 전철 제 3호선 1번 출구에 모여 인왕산 둘레길 제3코스를 걸었다. 이 길은 사직터널 위를 통과해 오른다. 낯선 길이기에 필자가 안내한다. 중간 쯤 인왕산 전체를 조망하는 지점에 성곽을 따라 코스모스 군락이 조성되어 있다. 지금 한창 피는 중이다. 무무대를 경유해, 序詩亭에서 충분히 쉰 후 내려오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무궁화 동산을 관람하다. 경복궁역 제1번 출구 식당 '만가'를 찾지 못해 잠시 헤매다. 결국 예약해두었든 3번 출구 '뚱락원'에서 점심을 먹게 되다. 앞자리  박춘근 선배와 산행 대상지 선정 문제로 의견충돌이 있었다. 15명 참석. 약 10,000보. 2:30 소요, 회비 10,000원.

* 이세규 씨와 인사동 한국미술관, 백악미술관 관람.

* 고월헌에서 일본 하마窯 향유병 구입(10,000원)

* 추사 김정희 수선화 한시 한 수 감상.

水仙花(수선화)-칠언절구

-해탈한 신선

       김정희(金正喜, 1786~1856)/조선

一點冬心朶朶圓(일점동심타타원) 한 점 겨울 마음 송이송이 둥글어라

品於幽澹冷雋邊(품어유담냉준변)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에 차갑고 영특함이 둘러있네

梅高猶未離庭砌(매고유미리정체) 매화가 고상하다지만 뜰 섬돌을 못 벗어나는데

淸水眞看解脫仙(청수진간해탈선) 맑은 물에 해탈한 신선을 정말로 보느니  (번역 한상철)

 

* 출처 티스토리 죽전 문향. 명시 감상 제276번(2019. 2. 3)

 

제1휴식터에서. 황인선 촬영.

 

무무대에서.

 

한국미술관 '추사를 기억하다' 전. 9. 14~9. 20

 

가운데는 팔중 김문식 산수화.

 

 원로 문인화가 창현 박종회 작

 

 수선과 홍매. 주시돌  작. 추사 김정희의 칠언절구 한시 '수선화'이다. 위 본문 참조. 필자가 수작으로 꼽았다.

 

일본 하마요 향유병, 주병, 화병으로 쓰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