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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악인의 날-(사) 대한산악연맹

한상철 2022. 9. 19. 07:00

산(山)은 신(神)이 내려준 인생교과서이다.

또한 예술과 문학의 보고이다.(반산 눌언)

 

2022.  9. 16(금) 16:00~전철 제8호선 몽촌토성역 제1번 출구 기준 도보 10여분 거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사)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 주최, 2022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1회 대한민국산악상 시상식이, 대내외 귀빈과 각 시도연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자리는 연맹 '창립 제60주년 아마다블람 원정대 발대식'과, '2022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 해단식'도 함께 갖는다. 예약을 하지 않은 필자는 초청단체 중 아무 단체나 골라도 되나, (사) 한국산서회 쪽을 택해 명찰을 받다. 좌석은 '60대 원로산악회'(5번)로 배정 받다. 과반수가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원이었던 노(老)산악인들이다. 그 일원인  막역지우 김병준 대장이 조금 늦게 필자 오른 쪽에 앉다. 원탁 명칭도 '77 에베레스트 원정대'로 바꾼다. 순중호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다. 어제 (사) 한국산악회 행사 때 온 김진덕 군이 오늘 서명 받으러 또 나왔다. 코비드 19 방역지침에 의거 만찬은 생략하고, 다과로 대신한다.

* 졸저 「풍죽」 손중호 회장에게 증정.

* 졸작 산악시조  2수 감상.

67. 산 그리고 인생-산음가에서

 

높음을 기리면서 맑음을 생각하고

무거움을 배우면서 예스러움 벗하다

참을성 본받은 후는 청학(靑鶴)처럼 날고파

 

* 일일견산(一日見山) 모기고(慕其高) 애기려(愛其麗) 학기중(學其重) 우기구(友其舊) 방기인(倣其忍)-매일 매일 산을 보며, 그 높음을 기리고, 그 맑음을 사랑하여, 그 무거움을 배운다. 또한 그 변하지 않음을 벗 삼고, 그 참을성을 본받는다.

* 조용히 있을 때나 움직일 때도 산처럼 하라!(靜動如山).

* 詩山한국산악문학동인지 게재.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운 3-67(513).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17. 아마다블람의 유혹-세계 산악시조(2)에서

 

뫼산() () 분명한데 다이아로 보인다나

몽환병(夢幻病) 안 걸리려 청심환을 물어다만

내간을 생짜 빼먹은 구미호(九尾狐)만 탓하랴

 

*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 혀에서 구르듯 이름조차 아름다운 세계3대 미봉의 하나로, 산악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산이다. ‘어머니의 보석상자’, ‘목걸이’, ‘보석함등의 애칭을 가진 독수리 날개 형상의 뫼이다. 한자 자로도 보인다. 필자는 히말의 구미호라 명명한다. 팡보체 언덕에서 바라본 광경이 으뜸이고, 두 번째가 사나사에서 보는 것이다. 수직을 거슬러 올라가는 한 마리의 거대한 백연어(Chum Salmon)로 묘사하기도 한다.

* 고산등반의 3요소; 1.고도; 고소증은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낮은 쪽으로 내려가는 길 밖에 없다. 2.기상; 날씨는 인간의 소관이 아니므로, 하늘과 신의 뜻에 맡길 뿐이다. 3.등반력; 등반가의 체력과 기술이다.

* 2016. 1. 30 주석 수정.

* 졸저 세계산악시조 제2山情無限네팔 24(39). 2016. 5. 1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좌 2번 최고령 산악인 김영도 翁 올해 98세다.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단장이다. 제 3번 손중호 회장. 김진덕 촬영.

 

19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원탁. 친구와 산행 후 바로 오는 바람에, 신사복으로 갈아입지 못하다.

 

안내 소책자.

 

산악상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