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풍)
-바람
李嶠/당
解落三秋葉(해락삼추엽) 바람 불어 가을 낙엽을 떨어뜨리고
能開二月花(능개이월화) 이른 봄에 능히 꽃을 피울 수 있네
過江千尺浪(과강천척랑) 강을 건너면 천 길 파도를 일으키고
入竹萬竿斜(입죽만간사) 대숲에 들어 수많은 대나무를 눕히네 (번역 한상철)
【注釋】
(1) 解:알다. 여기서는 불다. 吹. 解落:흩어져 떨어지다
(2) 三秋:가을철. 만추. 가을 내내.
(3) 二月:이른 봄. 음력 2월
(4) 過:경과하다. 지나다.
(5) 斜(xié):경사지다. 기울어지다.
* 李嶠(이교, 645~714); 越州(지금의 河北에 속함)출생. 杜審言, 崔融. 蘇味道와 “文章四友”로 병칭된다. 그의 시는 거의 오언근체시로 풍격이 '소미도'와 비슷하여 '蘇李'라 불렀다.
* 티스토리 가운데 토막 風/李嶠 감명당님 인용 수정.(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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