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이상 기후-눈이 없는 겨울

한상철 2022. 12. 10. 07:25

그 많든 눈 다 어디로 사라졌나? 지구 고온화 현상?

대설이 3일 지났는데도, 서울은 눈 소식이 없다. '신의 땅' 히말라야에도 적설량이 점점 줄어든다. 세계적인 감염병 코비드 19로 말미암아, 3년간 출입이 어려웠던 외국산하가 그립기만 하다...

* 졸작 세계산악시조 한 수-히말의 구미호

17. 아마다블람의 유혹

뫼산(山) 자(字) 분명한데 다이아로 보인다나

몽환병(夢幻病) 안 걸리려 청심환을 물어다만

내간을 생짜 빼먹은 구미호(九尾狐)만 탓하랴

 

*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 혀에서 구르듯 이름조차 아름다운 세계3대 미봉의 하나로, 산악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산이다. ‘어머니의 보석상자’, ‘목걸이’, ‘보석함등의 애칭을 가진 독수리 날개 형상의 뫼이다. 한자 자로도 보인다. 필자는 히말의 구미호라 명명한다. 팡보체 언덕에서 바라본 광경이 으뜸이고, 두 번째가 사나사에서 보는 것이다. 수직을 거슬러 올라가는 한 마리의 거대한 백연어(Chum Salmon)로 묘사하기도 한다.

* 고산등반의 3요소; 1.고도; 고소증은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낮은 쪽으로 내려가는 길 밖에 없다. 2.기상; 날씨는 인간의 소관이 아니므로, 하늘과 신의 뜻에 맡길 뿐이다. 3.등반력; 등반가의 체력과 기술이다.

* 2016. 1. 30 주석 수정.

* 졸저 산정무한세계산악시조(2) 27(39). 2016. 5. 10 도서출판 수서원.

 

 
* 팡보체 언덕에서 바라본 미봉 아마다블람(우측). 사진 김융기 님 제공 (사)한국산악회 한사모 밴드.(202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