鸚鵡洲(앵무주)
-앵무섬
이백/당
鸚鵡來過吳江水(앵무래과오강수) 앵무새가 오강에 날아왔다 간 일로 해서
江上洲傳鸚鵡名(강상주전앵무명) 강 위 모래섬은 앵무주란 이름으로 전해져오네
鸚鵡西飛隴山去(앵무서비롱산거) 앵무새는 서쪽으로 날아 농산으로 갔지만
芳洲之樹何靑靑(방주지수하청청) 향기 찬 모래섬 나무는 어찌도 푸르기만 한가
煙開蘭葉香風暖(연개란엽향풍난) 안개 걷히니 난초잎에 향기로운 바람은 따사롭고
岸夾桃花錦浪生(안협도화금랑생) 강기슭 복사꽃은 떨어져 비단 물결을 일으키네
遷客此時徒極目(천객차시도극목) 쫓겨난 나그네는 이 때 헛되이 멀리 바라보니
長洲孤月向誰明(장주고월향수명) 장주의 외로운 달은 누구를 향해 밝게 비추었든가 (번역 한상철)
* 鸚鵡는 崔顥 詩人을 比喩한 것으로 ‘말을 하는 새’라는 것을 들어, 그 의미를 차운한 것으로 보인다.
* 遷客; 추방된 사람을 일컫는 말.(指遭貶斥放逐之人)
* 長洲; 春秋시대 吳王 闔閭의 사냥터, 여기서는 長安의 宮闕을 말함.
* 다음카페 영일서단 고방서예자료 고방 님 인용 수정.(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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