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惜落花(석락화)/백거이(당)-명시 감상 2,134

한상철 2023. 2. 23. 06:36

惜落花(석락화)​

-지는 꽃이 아쉬워

 

       ​백거이(白居易)/당

夜來風雨急(야래풍우급) 간밤에 비바람 심하였으니​

無復舊花林(무복구화림) 옛 꽃과 숲을 회복하지 못하리라​

枝上三分落(지상삼분낙) 가지 위의 삼분의 일이나 떨어져​

園中二寸深(원중이촌심) 정원 안에 두 치나 깊어졌도다​

日斜啼鳥思(일사제조사) 해 기운 저녁에 우짖는 새들의 심사는

春盡老人心(춘진로인심) 저무는 봄날에 늙은 이의 마음이라​

莫怪添盃飮(막괴첨배음) 술잔을 더 한다고 괴상히 여기지 말라​

情多酒不禁(정다주부금) 정이 많아 술을 금할 수가 없도다 (번역 한상철)

 

 

* ©귀여운 참새. 지인의 카카오톡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