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살구꽃 서정-서울창포원

한상철 2023. 4. 4. 03:13

백화만발!

2023. 3. 29(수) 아침은 춥고, 낮은 풀리다. 11:00~ 도봉구민회관 남쪽 사거리 우측 감포면옥 2층에서 성균관 유도회(儒道會) 도봉지부 정기총회를 열다. 코비드 19로 인해 4년만에 모였다. 회장 선출이 의제이나, 인선을 하지 못해 다음 회로 미루었다. 점심을 먹으며, 회원 동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12명 참석. 당일 회비 20, 000원. 귀가 후 쉬다가, 16;00 경 창포원으로 운동하러 가다. 봄꽃들이 줄줄이 피고 있다. 연결 육교 위에서 살구꽃 사진을 찍다. 궁금해 둘러본 중랑천에는 개나리가 활짝 폈다.

* 졸작 시조 한 수

1-99. 살구 (2021. 6. 12)

꽃 과일 매화 닮아 신선도 헷갈리지

깨물면 상큼한 맛 군침이 먼저 돌아

이시진 선물일지니 주저없이 들게나

 

*살구(殺狗);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식물. 원산지는 중국 북서부이며, 한반도와 일본 등지에도 분포한다. 잎은 암록색의 심장 모양으로 잔가지에 달리며, 줄기 마디에 흰색 꽃이 핀다. 열매의 모양은 복숭아와 비슷하지만 짙은 노란색에서 오렌지색을 띤다. 맛은 대체로 달콤하다. 날것으로 먹거나 통조림이나 건조식품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살구씨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행인(杏仁)’이라 하는데, 천식·호흡곤란·신체부종 등의 치료에 쓰인다. 무병장수에 효험 있는 좋은 실과(實果)이다.(다음백과 인용 수정)

*행단(杏壇); 학문을 배워 익히는 곳을 이르는 말. 공자(孔子)가 은행나무의 단 위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여기서 ‘杏’ 자는 가을에 구린내 나는 은행나무가 아니라, 살구나무를 말한다.

*개고기 먹고 체했을 때, 살구를 먹으면 직방으로 낫는다. 개는 마늘과 살구가 상극이라 그 밭에 가지 않는다. 단, 개고기(북한말 단고기) 먹을 때, 소화를 돕기 위해 살구씨를 내놓기도 한다.

*이시진(李時珍, 1518~1593); 중국 명대의 약초의학자로, 만고물후(萬古不朽)의 명저 본초강목(本草綱目)을 저술했다. 이 책은 약초학의 연구서로, 중국 본초학 사상 가장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충실한 약학 저작이라고 평가받는다. 1579년(만력 6년)에 완성하여, 1596년(만력 23년) 남경에서 출판되었다. 흙, 옥, 돌, 초목, 금수, 충어 등 1,892종을 7항목에 걸쳐 해설하였다. 그는 이를 편찬하기 위하여, 약 27년의 세월을 거쳐 작성하였으며, 세 번 다시 수정하였고, 800여 종의 문헌을 참고했다. 또한, 현지 조사와, 표본 채집을 병행하는 등, 자신의 심혈을 기울인 역작(力作) 중의, 역작이다. 총 52권을 수록하였고, 약의 종류는 1,892종(374종은 새로 받아들인 것), 1,109장의 도해와, 11,096종의 처방이 들어있으며, 이 중 8,000여 개는 이시진 자신이 수집·확정하였다. 약마다 이름을 주해하였으며, 명칭을 고증하고, 산지를 수록하여, 그 때까지 전해온 문헌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약의 제조법과 민간에 떠도는 처방도 수집하여 책에 실었다.(위키백과 인용 수정)

 

감포면옥 2층. 총무이사 김경환 촬영.

 

* 만개한 서울창포원 살구나무. 필자 촬영. 매화를 많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