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1(금. 맑고 포근. 오후는 약간 덥다. 10; 30 전철 제4호선 길음역 3번 출구 밖에서 김기오 학형을 만나, 171번 청색 버스를 타고 국민대 입구 정류장에 내려, 모처름 북한산 산행을 하다. 버스 계류장에서 오른다. 15년 만에 이 쪽을 오르는 셈이다. 등로에는 진달래가 만발해, 봄의 정취가 그윽하다. 당초 보현봉 아래 일선사까지 가기로 했으나, 체력이 달려 형제봉 능선 중간쯤에서 되돌아와 원점회귀 한다. 영불사 밑 갈림길에서 심곡암 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대화에 심취한 바람에 길을 놓쳐버렸다. 예상보다 30분 더 산행을 했다. 국민대 뒤쪽으로 내려선다. 고단해도 걸어가 경전철 정릉역 부근 '봉화묵집'에서 점심을 먹다. 많이 지친다. 약 3: 30 소요. 도보 총 약 11kkm. 약 15,000보.
* 묵집에서 김기오 형에게 <붓다의 꽃> 3권 서명본 증정하다. 그는 미사용 돋보기를 쓰보라고 나에게 건네 준다.
* 산행 코스; 국민대 위 버스 계류장-산길-심곡암 갈림길-영불사 북악천. 약수 마시며 휴식-등산로-정릉 탐방센터 분기점-오르막길-형제봉 능선 분기점-우측 길로 중간 쯤 가다 되돌아 옴-영불사 밑 좌쪽 산자락길.(모퉁이 두 번 나타남)- 국민대 뒤(하산 완료)-아스팔트 길-14: 20 경 봉화묵집. 더치페이 10,000원.
* 졸작 정격 단시조 한 수.
1. 진달래
청매화 성긴 가지 춘설에 움츠릴다
훈풍을 맞이해도 새순 상기 이르건만
뒷산은 참꽃 사태로 봄이 활활 타누나
* 《詩山》 제30호(2001년 봄호) 출품작.
* 졸저 산악시조 제1집 『山中問答』 제16면. 2001. 6. 10 ㈜도서출판 삶과꿈.
참꽃 배경. 김기오 촬영.
갈림길 표지판. 친절한 부부 등산객 촬영.
보현봉을 배경으로. 위 부부 등산객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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