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문학기행과 우정-한국문인산악회

한상철 2023. 7. 1. 18:27

장마철의 문학기행-현충사와 수덕사

일면여구(一面如舊)의 의기투합. 한 번 대했을 뿐이지만, 안 지 오래된 것처럼 친밀하다.(이원각 형)

2023. 6. 30(금) 흐리고 후덥지근하다(현지). 한국문인산악회(회장 박인수)는 08:00 전철 제3호선 압구정역 6번출구 현대주차장에 집결해, 아산 현충사와 예산 수덕사 등을 문학기행 하다. 12:30~ 수덕사 입구 토속식당 된장산채비빕밥(041-337-0002)에서 점심을 먹다. 개인적으로는 이원각(본명 이제중) 씨를 만나 초면 인사를 나누는 일이 먼저다. 그는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시조를 짓는 문학도이다. 필자는 가끔 sns를 통해 외람되게 조언을 해, 어찌 보면 사제지간이 되는 셈이다. 또한 산을 사랑하기에, 의기가 투합한다. 이번 기행에 한산소곡주 4병과, 맛 좋은 수박 2덩어리를 찬조한다. 식당 종업원과 손님들에게도 조금씩 나눠 주는 인심을 베푼다. 필자는 그 자리에서 준비해온 졸저 낙관 서명본 저서 8권과 창포동인지 1권, 영국제 파카 볼펜 1셋트(3개입), 차포를 선물했다. 그로부터 공부가주와 한산소곡주 외, 책값조로 금일봉을 따로 선물로 받다. 참 예의가 바르고, 정이 깊은 분이다. 총 29명 참가. 참가비 30, 000원. 필자는 따로 소액 찬조하다.

* 문학기행 일정; 08; 20 압구정역 주차장, 적색 동호고속관광(기사 김종근)-만남의 광장(10분)-10:00~현충사-11.50~ 충의사-12:30 ~수덕사 점심-13: 30~ 수덕사 관람(1시간)-15:40~ 예당저수지 출렁다리-16: 40 출발-18: 40~ 3, 9호선 양재역 도착(종료) -귀가.

* 어제(6. 29 목) 일기 간략; 1. 11.50~ 3호선 독립문역 부근 '독립관' 지하 순국 사무실 방문 사무총장 면담. 류종식 씨 주선, 박춘근 씨 합석, 12: 50~동영갈비에서 4인 점심(김진중 문우 동석). 2. (사) 한국시조협회 임시총회. 14 40~전철 제2호선 뚝섬역 4번 출구 안동회관 3층 회의실.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56. 수덕사 소감

고승(高僧)의 독경 소리 이천 시공(二千 時空) 넘나들고

좀쓸은 대웅전은 향연(香煙)이 자욱하다

육괴목(六槐木) 강강수월래 용봉산(龍鳳山)은 덩더쿵

* 덕숭산(德崇山 495.2m)); 충남 예산, 금북정맥. 일명 수덕산(修德山)으로도 불리며, 옛 절 수덕사를 품고 있다. 대웅전(국보 제 49호)은 영주의 부석사(浮石寺) 무량수전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1308년 건립). 풍수적으로 볼 때, 이 산 남동쪽 암산으로 이름 난 용봉산이 춤사위를 벌리듯 서로 돕고 있는 형세이다.

* 육괴목; 이 산 남쪽 672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육괴정(六槐亭)에는, 군목(郡木)으로 지정된 250년 생 느티나무 여섯 그루가, 마치 '강강술래'를 하듯 서로 손을 맞잡고 뭉쳐 있어 보기 좋다. 일명 '수덕고개'라 한다.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88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현충사 주차장 필사즉생 석비 앞 단체 기념.

 

현충사 계단 단체 사진. 이상 사진 2장 단체 카톡.

 

수덕사 일주문. 덕숭산 수덕사 현판. 故 소전 손재형 휘호. 김진중 문우 촬영.

 

졸저 8권과 창포동인 창간호

 

창포동인지 창간호는 즉석 서명. 이상 사진 2장 이원각 형 카카오스토리 제공.

이원각 형(좌)을 한국문인산악회에게 소개. 사진 단체 카톡 제공(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