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교유(霖雨交遊)-장마철의 사귐.
약속을 잘 지키는 자는 믿어도 좋다!
나도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언행불일치와 기회주의자는 탐탁치 않다!
2023. 7. 4(화). 오전 후덥지근하고, 오후 5시 이후는 비가 많이 내리다. 12:00~ 박춘근 수필가의 긴급호출로 전철 제3, 4호선 충무로역 8번 출구 우측 '쌈사랑'(02-2261-3233, 류종식 씨 친척)으로 가다. 늦게 알려줘, 집에서 외출준비를 하느라, 20분 지체되다. 4인이 류 선생이 마련한 '연밥점심'(오리 훈제 안주로 나옴)을 먹다. 모처럼 허홍구 시인을 만나다. 허리가 좋지 않아 지팡이를 두 개 짚고 다닌다. 식후 을지로 4가역 부근 원다방에서 3인이 차 마시다. 여해룡 시인으로 부터 연락 받은 박 씨의 요청에 의해, 낙원동 커피 '빈'에 같이 가기로 하다. 나올 때 비가 내려 주인에게 큰 우산을 빌려 전철로 이동한다(종로3가역 하차). '빈'에서 조금 대화를 나누다가 나왔다. 여(呂) 선생의 지인 유원진 소설가와, 그의 친구 김응규(동학실천 시민운동가) 씨 등 5인이 근처 골목 안 순대집 '하동집'에서, 수인사 겸 조촐하게 술자리를 차리다(주대 유 씨 부담). 주인 엄 여사가 반긴다. 대화는 박 선생의 '불교 회고담'이 주류를 이룬다. 헤어질 때는 비가 많이 쏟아진다.
쌈사랑에서. 대화 주제는 '독립운동가 후손'이다. 좌부터 박춘근, 허홍구, 류종식(초청인) 제씨. 한상철 촬영.
원다방. 가운데 한임동 수필가. <서울문학> 제97호(2023년 여름)를 선물한다.
하동집. 좌부터 김응규(초면), 한상철, 여해룡, 박춘근, 유원진(초면) 제씨. 안주인 촬영.
©벽의 사진. 희귀한 장면이다. "개미가 제 몸의 수 백배 크기가 되는 새의 깃을 끌고간다". 동아일보 전영한. 2020. 8. 26 드림. 落書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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