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人行必有我師-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 될 사람이 있다. 즉,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논어 술이편)
천학비재한 소생에게도 출중한 한문 스승이 두 분 있다. 정통 학자(강단)로는 환중(患中)인 역농 남윤수 박사(전 국립 강원대 교수)이고, 재야 연구가로는 故 우경 이일영 선생이다. 모두 같은 한국고서연구회 회원이다.
2023. 11.3(금) 오전에 흐리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나, 오지 않다. 10:00~국이회 5인은 전철 제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모여, 남산둘레길을 걷는다. 산행대장은 김동식 형이나, 오늘은 필자가 안내한다. 팔각정에서 제1차로 쉰다. 시원한 갈 바람이 불어오고, 남산 자락은 울긋불긋 단풍이 들었다. 굳이 차에 시달리면서 원행해 단풍놀이 가지 않아도 된다. 국립극장 지나, 길 옆 체육장 간이 정자에서 간단히 탁배기를 마시며, 지금 진행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이른바, '종교 전쟁'에 관해 담론하다. 계속 운행하는 도중 , 갑자기 약 20초 쯤 여우비가 내린다. 벗들이 우산을 쓰기에, "1분 안에 그치니, 쓰지 말라" 말렸다. 모 벗은 "한상철은 천문지리에도 통달했으니, 그의 말을 듣자" 라고 치켜세운다. 모두 폭소를 터드린다. 각설. 숲 터널 구간에서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후배 김대환 전 지점장 일행 5인과 우연히 마주친다.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한다. 한옥마을 구경하고, 단골인 정문 앞 2층 고냉지김치삼겹살 집에서 합류한 벗 4인과 함께, 총 9인이 점심을 먹다. 약 2:30.약 8,000보. 더치페이 각 10,000원. 이어 근처 커피점에서 차 마신후 헤어지다. 5인은 종로3가역 이동. 필자 포함 3인은 바둑 두고, 17; 30~ 낙원지하상가에서 멸치국수를 먹다. 분담금 각 8,000원. 한제덕, 신성호 회원은 따로 맥주 마시고 있다 함. 시내 보행 등 약 8,000보. 총 약 16,000보.
* 기타; 권길조 선생께 연락했으나, 부재중.
* 11. 4(토) 17:00~ 산벗 신경수 자제 '신희건' 혼인 축의금 50,000원 부침. 행사가 겹쳐 갈 수 없기에, 대신 전해줄 '한신섭' 동인 계좌로 송금.
![](https://blog.kakaocdn.net/dn/bowZNW/btszLlvawaN/OryYL5YaC1mJgW6TBt2gSK/img.jpg)
팔각정에서 옆 여행락객 촬영. 뒤로 단풍이 든 남산 자락. 좌 부터 한제덕, 김동식, 한상철, 이세훈, 최세형 제형.
커피점에서 담소. 종업원 촬영. 비산행 팀. 윤석민, 김추영, 권광, 신성호 諸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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