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일우- 집안에 있다가,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일...
2023. 12..8(금) 영상 기온. 대설후인데 눈이 없다. 목욕후 집에서 쉰다. 느닷없이 연락이 와, 18;00 경 서산에서 올라온 이원각 제자가 구지뽕액, 구기자 담금주, 한산소곡주 등을 선물한다. 필자는 답례로, 스페인산 올리브유(kb국민은행 동우회 기념품), 우산, 수건, 양말 세트(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방문기념품), 고차완 등를 증정했다. 마친후, 그의 승용차 편으로, 서울북부검찰청 옆 골목 안 참치집(참치는못참치 02-955-7947)에서 저녁을 먹으며, 정담(情談)을 나누다. 같은 동네에 있어도 처음 가보는 음식점이다. 그의 다른 약속으로 조금 일찍 일어나다. 내일(12.9 토)은 행사가 많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5-25. 세월을 쏜 사내
마술사 카펫일까 푹신한 갈비능선
별똥별 닭을 쫓듯 푸른 눈〔靑雪〕의 성채(城砦) 위로
팽팽히 시위를 당겨 콤플렉스 날렸지
* 천보산릉(天寶山稜); 경기 양주시 회천읍 북천보산(423m)에서, 의정부시 금오동 남천보산(336.8m)까지 이어지는 도상 약 20km(9시간 소요)의 시계(市界)에 걸친 궁형(弓形)의 소산맥이다. 멋진 성바위는 남쪽 백석이고개 가까이 있고, 보물로 유명한 회암사지(檜巖寺址)는 북쪽 근처에 있다. 긴 능선은 기복이 약간 있으며 간간이 솔갈비가 깔려 부드럽다. 차도와 공원묘지가 나타나 짜증이 나고 지루하다. 북산이 주산(主山)이다.
* 남한에서 제일 큰 싸리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나이가 많은 싸리(1945년 8월 15전후 해방돌이, 수관폭 6.9m, 높이 3.4m)를 발견하여 보호수로 지정, 산림유전자원으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뿌리부근에서 4개의 줄기가 갈라져서 자라며, 수형이 사방으로 고르게 잘 발달되어 매우 아름답고, 주변에는 줄기 직경 4~6cm의 후계목이 20~3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금오동 천보산 남사면 능선에 위치(해발 약 150m, 37°46′1.57″, 127°04′3.62″). 2006.8.16 보도기사.
* 설유사덕(雪有四德); 눈을 찬미한 네 가지 덕, 곧 평등, 우정, 평화. 화해.
* 세상을 살아오면서 쌓인 콤플렉스를 확 날려버려라!
* 《마포문학》 제3호 (2006년) 시조 3수.
* 졸저 『한국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530(391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이원각 형(우)과 처음 가지는 식사자리 건배. 12.10(일)이 필자 생일이라, 축하 촌지도 내놓는다. 고맙다. 그는 차를 가져왔기에, 사이다를 마시다. 친절한 여주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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