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봄이 왔는데도, 봄이 아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참으로 혼란스럽다. '윤리의 붕괴', '가치관의 혼동' 등으로, 나 자신부터 인생길을 헤매고 있다.
* 혼돈의 가치와 역사는 진리가 정리한다(반산 눌언)
2024. 3. 20 (수). 갑진년 춘분이다. 바람이 불어 날씨가 차갑다. 10:00~ 전철 제 5호선 신금호역 4번 출구에서 벗 2인과 함께 금호산 둘레길을 걷는다. 2주 만이다. 필자는 전철 창동역(제1, 4호선)에서 4호선 환승후, 제 2, 4,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에 내려, 한 번 더 갈아 탄다. 종착역은 계단이 높고, 급경사이다. 오르 내리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순성 산길은 목제 데크가 많다. 산수유꽃이 활짝 폈다. 마친 후 3호선 동대입구역으로 내려와, 약수역 근처 골목 한식집 '소담'까지 걸어가 점심을 먹다. 총 2;20 소요. 약 12,000보. 더치페이 12,000원. 박동렬 형의 제의로 근처에서 탁배기 한 잔을 더하다.
* 3.16(토) 서울산악동우회 행사 때, 기념품으로 받은 블랙야크 스포츠용 타올(@20, 000원) 2장을, 친구에게 선물하다.
* 14; 30~종삼기원에서 입행 동기 2인과 바둑 두다. 여기도 두 달 만이다. 낙원지하 상가에서 국수로 저녁 먹다. 더치페이 11.000원.
* 3. 20(수) 다른 행사; (사) 서울문화사학회 역사문화 강좌.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김완 서울역사문화재위원장.15;00~이화회관 지하 강당. 불참.
* 3. 19(화) 일기략; 12; 00~ 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출구 경수산회집. 류종식, 박춘근, 한상철 3인 회동. 3.18(월) 한국산서회 박재곤(우촌 출판사 대표) 선배로부터 선물 받은, 책 3권 다시 증정함. <행복 이야기> 류종식 씨. <행복 나들이>,<제주 나그네, 서포 정진하 저> 박춘근 씨.
* 한시 선시 한 수.
春有百花(춘유백화)-선시
-봄에는 꽃 피고
작가 미상
春有百花秋有月(춘유백화추유월) 봄에는 꽃 피고 가을에는 밝은 달
夏有凉風冬有雪(하유량풍동유설)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 겨울에는 포근한 눈
若無閑事掛心頭(약무한사괘심두) 만약 마음에 거리낌 없이 한가롭다면
更是人間好時節(갱시인간호시절) 이야말로 인간세상 좋은 시절이라네 (번역 한상철)
* 조주 스님의 오도송, 혹은 무문 선사 혜개(慧開 1183~1260/송) 작 등 여러 설이 있으나, 작가가 확실치 않다.
* 쉽게 와닿는 산뜻하고도 기분 좋은 시다. 도연명의 '사시(四時 또는, 사계)'에 버금가는 좋은 글이다.
* 제 4구 첫 글자를 '변시'(便是)로도 쓰는데, 의미상 차이는 없다...
* 죽전 문향 티스토리 명시 감상 제 43번 인용.(2013. 1. 19)
* 금호산 둘레길 산수유꽃. 이태리 돌로미테 수제 등산화로 갈아 신다. 김기오 형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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