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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전개목(春展開目)/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4. 26. 17:51

춘전개목(春展開目)-봄 전람회에 눈을 뜨다.

촌정윤석(寸情潤席)-마디 정은 자리를 윤택하게 한다.

2024. 4. 24(수) 제2차 기록. 하오 이세규 선생과 함께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2024년 월드아트페어전을 들러본다. 이어 인사아트플라자 2층 수묵산수화 단체전을 관람하며, 출품작가와 모처럼 기념사진을 찍다. 여타 전시장 몇 군데를 더 구경하고, 17: 40~ 낙원 지하상가 엄마김밥집에서 소주 한 잔 하다. 안주는 저녁 겸 국수. 주중인데도, 매우 번잡해 주문이 더디다. 마침 옆자리 2인(통성명 하지 않음)이 우리를 지켜보고 안스러운지, 두부를 조금 덜어 우리 쪽으로 넘겨준다. 고맙다. 대각선 자리 노인 두 분도 닭매운탕이 끓자, 그 앞자리 젊은 남녀 2인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는 흐믓한 장면을 목격했다. 서로 답례 인사를 교환하는 등.. 아직도 서민들로 붐비는 종로 쪽은 정이 훈훈하다. 하루를 장식하는국제도시 '서울 중심가의 밤'은 활기가 넘친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 저녁 사진을 찍지 못했다.

* 4. 25(목) 행사; 도봉구민회관 편지문학관 강의. 도봉문인협회 운쥰경 시인 발표. 15;00~ 불참.

 

 

2024 인사동 월드아트페어 중국 양서건 서. 감지에 금니. 무량수경 1. 구양순 해서체로, 참 精緻하게 씃다. 한국에서 이 정도로 쓸 서예가는 아무도 없다.

 

 

중국 산하송. 매리성 작. 가격 인민폐 60만원.

 

 

한국 담원 김창배 선화

 

 

인사아트플라자 2층 오산 홍성모(좌) 작. 만월 밤 설경(큰 나무) 앞에서 기념 촬영.

 

 

북한산 수묵화. 농담과 원근 처리가 빼어나다. 중산 백범영(좌) 그림 옆. 우는 이세규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