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생활의 바탕인 가정을 소중히 여기자!
2024. 5. 2(목). 맑고 오후는 덥다. 12:00~ 낙원동 대청마루 별실에서 창포동인 2024년 5월례회를 하다. 한신섭 동인 모처럼 참석. 김명순, 이세규 동인 불참. 인천 운서리에서 초등학생에게 시조를 가르치는 예찬건 가객도 용무를 마치고, 급히 돌아와 합류한다. 총 6인 참석. 회비30, 000원. 식후 어제 갔든 라메르갤러리에 다시 전람을 하고, 무행 단골인 인근 빌딩 3층 '일신당필방'에 들러, 오는 5. 16(목) 수료하는 학생에게 선물할 족자, 부채 등을 구입한다. 14;30~ 5인은 다시 남산골한옥마을로 이동해, 아침에 박춘근 씨로부터 연락 받은, '2024 대한민국 전통음식 대전' 개막식에 참석한다. 내빈은 지인 김종규 선생이다. 허홍구 씨 불참. 나른해 그늘에서 쉬면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소량의 인삼막걸리, 증병(술떡), 오색떡 등을 시식해본다. 15:00 경 해산.
* <고서연구> 제41호 김동석 회원에게 증정.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71. 오월의 내숭
아지랑이 피어오른 산골은 몽실몽실
연초록 물결 위로 구름 한 점 외로운데
두릅 딴 새악시 볼 밑 오월 가시 설 박혀
* 백운산(白雲山 904m); 경기 포천, 한북정맥. 신록 파도 위 백운 일점. 새악시(방언) 볼 밑에는 '계절의 여왕 5월'이 내숭 떠는 두릅가시가 어설프게 박혀 있다. 한국의 산은 5월에 산기가 가장 충만하므로, 그 때 많이 가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잠시 짬을 내어 두릅을 따거나, 어수리(개독활) 등 산나물을 뜯으면 운치 있다.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107면. 2002. 3.1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전통음식 대전 개막식 마치고 입구에서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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