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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로 살리라/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5. 26. 16:32

이제는 딱히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울 일도 없다! 통하지 않으면, 회합을 하지 않는다!

* 양졸(養拙)-백거이의 시를 음미하며 살련다.

2024. 5. 26(일) 흐리고. 오후는 비. 집에서 쉬면서 성찰한다. 매일 카카오톡에서 알려주는 생일 해당자에게 축하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반응이 여러 갈래이다. 우선 상대의 안부(생존 여부)를 알 수 있어 좋다. 나주에 사는 김관식 아동문학가가, '난득호도'에 관한 인터넷 글을 인용해, 답신으로 보내왔다.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고맙기도 해, 차제에 나름대로 대련(對聯)을 지어, 여생의 지침으로 삼으려 한다.

난득호도극총명(難得糊塗克聰明) 바보처첨 굴기가 정말 어렵지만, 총명을 이기는 것인데

평생우자부이행(平生愚者不履行) 평생 어리석은 자라, 실제로 행하지는 못한다네 (한상철 작)

 

* 5. 26 다른행사; 한국문인산악회 불암산 산행(제 1,764차), 불참.

 

 

© 강인한 생명력. 느티나무 줄기의 갈라진 틈새에 뿌리 내린 풀. 전직 동료인 김훈 전 국민은행 지점장 페이스북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