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자불살(降者不殺)- 항복한 자는 죽이지 않는다.
Hangjangbulsal (降者不殺) – Ceux qui se rendent ne seront pas tués.
* 2025. 1. 10 불어 번역기.
2025. 1. 10(금).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다. 도봉구는 영하 14도를 기록한다. 심신이 고달프고, 꿈자리도 뒤숭숭하다. 종일 쉰다. 박종준 경호처장이 10:00~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천만다행으로 여긴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돈 윤 대통령 제2차 영장집행은 일단 한 숨을 돌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정부기관 끼리 신뢰를 바탕으로 타협하고, 국격(國格)을 감안해 대승적으로 수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 이 엄동설한에 관계 공무원과, 관저 주위에 찬반 집회시위를 하는 국민의 고통이 많다. 주위 상가와, 통행인의 불편도 따른다. 관련 부서는 모바일, 전자결재, 이메일, 문서 등 제도가 있으므로, 상호 품위 있게 소통, 처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 제언; 승자는 패자에게 관용을 베풀기를 바란다.
suggestions; Les gagnants s’attendent à être tolérants envers les perdants.
예컨데, 짐승도 목슴을 걸고 싸우다가도, 진 쪽이 배를 드러내 굴복 표시를 하면, 이긴 쪽은 미련 없이 떠난다. 현재 까지 불상사나 물리적 충돌이 없고, 나름대로 조직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라 여기기에, 서로가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면, 책임은 묻되, 크게 징벌할 일은 아닌 듯하다.
* 정치 소견; 경찰은 정치적으로 중립 의무가 있다.
* 졸작 한시 한 수
1-32. 吾願間江(오원간강)
-나는 샛강을 바람
吾願成間江(오원성간강) 나는 샛강이 되고 싶습니다
本流氾濫時(본류범람시) 본류의 물이 넘쳐날 때
貯水暫防災(저수잠방재) 물을 가두어 잠시 재난을 막습니다
不矜修己智(불긍수기지) 제 자신을 닦는 지혜인지라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 압운; 時 智
* 샛강은 우리 한자가 없다. 중국은 차류(汊流)라 쓰고, 일본은 간강(間江)이라 씀.
* 제4구 ‘修己’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준말이다. 즉 나를 닦은 후에 남(사람)을 다스림. 지도자가 지녀야 야 할 제1의 덕목이다. 논어와 대학에 나오는 말이다.
* 오상(인의례지신) 중 ‘智’는 물과 통한다.
* 청곡(淸谷)의 산문 ‘나는 샛강이고 싶다’(2014.12.19) 에서 운을 빌림.
* 졸저 한시집 『北窓』 제42면.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강원도 정선 두위봉 등산로 옆 위풍당당한 주목. 천연기념물, 약 1,800년 된 것으로 추정. 사진 이성인 페이스북 친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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