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산창·산악시조 제2집

21. 사자능선의 바람

한상철 2006. 8. 9. 16:29

21. 사자능선의 바람


갈기를 휘날리며 초원을 질주하다

남해에 파랑(波浪)이니 스르르 잠이 든다

억새야 마저 잠들어 해풍 멎게 하여라

 

* 사자산(獅子山 666m); 전남 장흥, 호남정맥. 일명 간제봉으로 부르며, 능선의 억새가 장관이다. 남해 보성만을 향해 웅크린 자세 또한 당당하다. 바람이 불 때 능선을 보면 꼭 수사자의 갈기처럼 휘날리는 명산이다. 

* 가곡 '성불사의 밤' 곡에 대입시켜 한번 불러보기 바란다. 


* 졸저 산악시조 제 2집 <山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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