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靑蘭 왕영분
산다는 건
끊임없는 투쟁이란다
뺏고 빼앗기고
그러기 위해선
힘이 있어야 해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겠지
산다는 건
오래 기다릴 줄 아는 인내
포기하지 않는 개척정신
때론 숨고르기도 필요하지
머물러 잠시 둘러보기도 하고
아픔을 나누기도하며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거야
산다는 건
살아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건지
늘 귀하게 생각하며
누구보다도
너를 사랑해야해
140107
* 먹이를 보고 다투는 겨울 갈매기를 보고, 떨어져 사는 아들의 처신이 걱정되어 읊은 것으로 짐작. 모성애가 돋보인다.
* 위 글과, 아래 사진은 다움 까페 '동심산악회' 시와 음악에서 전재(2014,01. 07 강화도 외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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