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春詞
-봄을 보내며
王維
日日人空老(일일인공로) : 하루하루 부질없이 늙어 가는데
年年春在歸(연년춘재귀) : 해마다 봄은 어김없이 돌아오누나
相歡有樽酒(상환유준주) : 서로 즐기세 술독에 술이 있으니
不用惜花飛(불용석화비) : 꽃이 진다고 쓸데없이 섭섭해 말고
* 봄인가 했더니, 봄은 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 왔네요?
* 한시는 역시 오언절구가 백미(白眉)다.
* 馬蹄無處避殘紅(마제무처피잔홍): 늦게 핀 꽃이 땅 위에 가득히 흩어져, 말굽이 밟을 곳이 없음. 이 문구도 무색하다.
* 위 시는 2014 .5. 17 다움 까페 '한시 속으로'에서 전자우편으로 보내옴.
* 비에 젖은 해당화. 사진은 다움 블로그 '지리산 소담산방'에서 인용(20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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