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반 평시조

얼굴양말 신은 처녀-시조 14

한상철 2015. 7. 26. 06:45

얼굴양말 신은 처녀

-겨울 지하철 일화

                   半山 韓相哲

양말에 그려졌네 깔깔 웃는 두 여인

무릎을 벌려 앉아 더 궁금한 곡신(谷神) 자태

양 다리 오므려 보련 찡그릴지 모를 일

 

* 곡신; 계곡 속의 공허한 곳이라는 뜻으로, 헤아릴 수 없이 깊고 오묘한 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국어사전), 노자 도덕경 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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