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산정무한·산악시조 제4집(세계2)

3. 알파마요

한상철 2016. 1. 5. 07:42

3. 알파마요(Alpamayo)

-안데스의 조비연(趙飛燕)

                          
저리도 완벽하면 피라미드 아니겠지
얼산꾼 혼을 뺏는 호두만한 얼음미인
장중(掌中)에 올려놓으니 제비마냥 춤추네

 


* 알파마요(5,947m); 안데스 꼬르디엘라 블랑카(Cordillera Blanca) 산군(山群)에 있는 미봉이다. 1966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선정했다. 완벽한 피라미드형의 가파르고 험한 얼음봉우리로, 케추어(인디오 어)로 '진흙 강'의 뜻을 담고 있다. 아스라이 보이는데, 입맛을 쩍쩍 다셨다. 우리는 베이스켐까지 가려다,  날씨가 나빠지는 바람에 취소했다.
* 조비연;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몸매가 날씬하다'는 중국의 미인으로, 한 성제(漢 成帝)의 총애를 받아 제2황후가 되었다. '나는 제비'란 별명을 지녔다. 비연작장중무(飛燕作掌中舞)-조비연을 손바닥 위 올려놓아 제비처럼 춤추게 한다-라는 성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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