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산정무한·산악시조 제4집(세계2)

2. 와스카란

한상철 2016. 1. 4. 04:54

2. 와스카란(Huascaran)

-안데스의 흑마녀

                       반산 한상철

눈구름 토한 산정 마녀는 묘한 눈빛

탐스런 유방계곡 숱한 영혼 묻어놨지

한 번 더 발광을 하면 채찍으로 후리리

 

 

 *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서 북동쪽으로 420km 떨어진 도시 와라스(Huaraz)가 출발점이다. 와스카란(6,768m)은  페루 안데스의 맹주이자, 남미에서 두 번째 높은 설산 봉우리다. 주봉인 남봉과 북봉(6,655m)사이 잘록한 안부는 마치 유방을 대하는 느낌이다. 1970531일 오후 3시경 휴일을 맞은 인근 윤가이(Yungai) 시에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그 여파로 이 산에서 엄청난 산사태가 일어나, 시속 300km의 속도로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인구 4만 명 중 3만 여명이 도시와 함께 단 3분 만에 사라진 비극을 맞이했다. 1975년 페루 국가공원(Parque Nacional Huascran)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1994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산악부에서 초등한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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