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삭사이와만(Sagsaywaman)의 석성(石城)
우주서 날아왔지 거대한 적옥(赤玉)덩이
교묘히 깎고 쌓아 면도날도 안 들어간
석공(石工)의 퍼즐게임을 심안(心眼)으로 즐겨라
* 쿠스코 시(市) 북쪽 산기슭에 있는 잉카 시대 석축이다. ‘펄럭이는 독수리 날개’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외적을 물리치기 위한 도시방어용인지, 태양신전인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위용은 실로 대단하다. 축대의 가장 큰 돌은 높이9m, 폭5m, 무게 약500톤으로 추정되며, 다각(多角)으로 퍼즐처럼 맞추어진 돌 사이사이는 도무지 바늘 하나 들어갈 틈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성곽은 3단의 지그재그 형태로 축조되었으며, 각 단(段)의 길이는 360m에 달한다. 하루 3만 명이 동원되어 80년에 걸쳐 건설했다는, 이 석성에 쿠스코 최대 민속축제인 ‘태양 축제’(인티라이미; Inti Raimi)가 매년 6월 24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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